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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출국 그리고, 입국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08. 8. 14.

수하물 규정이 32 짜리 두개 기내 10 이었던지라 배낭까지 총 네개의 짐이 전부 합쳐서 약 84~85 kg
4~5 초과분때문에 15만원 정도 더 내야할꺼라는 수화물센터 아저씨 말에 고민하다가
(가방이 터질것 같아 팩킹하기위해 수화물 센터엘 갔었던것 당시 끝으로 돌려주는데 5천원 받았다)

아저씨들한테 대책을 강요. 그중 포터 아저씨가 그에 대한 보상으로 햄버거를 요구하길래
십오만원 내느니 만오천원에 해결하는게 낫지 싶어 그러라고 하고

캐리어 두개를 박스하나에 포장,
이민가방 하나 팩킹하고 무게 초과분에 해당하는
책 몇권 (몇권이었으나 정말정말 무거웠음 ㅠ.ㅠ) 을 햄버거
사온 종이백에 넣어 달랑달랑 들고 가니 통과~

참고로 수화물 센터(당시엔 대한 통운이었음)는 공항내 왼쪽 끝쪽에 있었다는..

친구들과 인사하고 나서 엑스레이를 통화하는데 삑~소리가 울리는데
수화물 센터서 짐다시 쌀때 깜빡잊고 부치지 못했던 문구류중 카터칼이 있어
걸려서 카터칼을 버려야 했고

로밍해야지~하고 갔던 s통신사 데스크, 안내해주는 언니왈.
토론토는 자동 로밍 안되어 일주일전에 폰임대 예약을 했었어야 했다나.. 난감 대략 20000배..
뭐 어쨌거나 뱅기시간이 다되어 뱅기를 타야 했다.

뱅기 출발하기전에 외국서 핸폰 어케 정지시키는지 고객센터에 물어보고 토론토로 고고싱~
옆에 앉은 아줌마랑 한마디도 안하고 가다다 밴쿠버 내릴때쯤 되어 몇마디 나눴는데
영주권 때문에 잠시 한국 다녀온 노바스코샤에 사는 아줌마였음.

토론토도 좋지만 자기네 동네는 한국사람 별루 없어서 영어공부하기 좋다고 자랑하는 말을 뒤로 하고 헤어졌다가
입국심사대 줄서는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줄서있는게 힘들어 무대화로 패스~ 해버림

하염없이 긴줄을 무거운 배낭과 무거운 쇼핑백과 함께 10시 15분부터 1시 45분까지 서있었더니 기진 맥진.
그러다가 드뎌 입국심사 ㅠ.ㅠ 차례가 되었는데
잘 통과되는 듯했으나 그의 마지막질문을 이해 못해서 순간 당황. 결국 통역 신청함.
(나의 히어링의 심각한 문제중 하나는 live 와 leave 를 구별해서 듣는것이 었음.)

영어 못하는 사람들 캐나다 올때 밴쿠버로 입국하기를 강력하게 추천함.
한국어와 중국어 통역 부스가 상시 대기중임.
단 나 영어 못한다 또는 통역서비스 받겠다 란 말은 외워와야 ... ^^;

내 옆자리에 앉았던 그 아줌마도 내가 서있는 통역줄 뒷쪽에 서있더만 1년 반 살았다는 아줌마나 나나... ㅎㅎㅎ 순간 뿌듯 ??함을 잠쉬 뒤로 하고 열나 퉁명스런 한국인 할머니의 통역을 통해 나의 복잡한 상황 (왜 뱅쿠버에 하루만 방문 했었는지에 대한) 을 설명해주고 입국 완료.

일단 출구로 나와 그 무거운 짐을 다 찾고(순간 원더우먼 된줄 알았었음. 32키로 두개를 번쩍?!)
국내선 티켓팅하는데 가서 다시 짐 보내버리고나니 2시 5분전
근데 내 티켓엔 2시 뱅기라고 적혀있네..(원래는 1시반 뱅기였음)
게이트로 가면 내이름을 부를 꺼라나..
암튼. 게이트 도착하니 이미 두시는 넘었고
이미 내이름도 불렀던 상황이었나 봄.
몇분 후에 내이름 다시 불른다길래 기달리고 있는데
어떤 노랑머리 아줌마가 나와 같은 상황이었는지 몇분 기달리다가
티켓 받아서 들어가버림. 앗.. 내가 먼전데 ㅠ.ㅠ

그래서 내껀 아직 안됐냐고 물어봤드니
깜빡했다고... OTL
어쨌거나 표 받아서 겨우겨우 찾아간 자리엔 이미 누가 앉아있고..

결국 다른자리로 옮겨짐. 스튜디어스 아줌마가 그 무거운 가방들을
옮겨줘서 좌석더블에대한 컴플레인은 안하고 걍 참아버리는 참으로 착한 한국인이었음
그렇게 해서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이었음.

그때시각은 9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