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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EF 토론토, 수업 첫날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7. 25.
2006. 4. 3.

학원 첫날. (나의 첫 학원은 EF 토론토 였다)
9시 까진데 일어나니 8시.
대략 한시간 걸리니. 흠.. 늦었네.
늦지 머.. 가야 머 레벨테스트니.. 

씨리얼 대강 먹어주고 (맛없게 우유랑)
학원 도착하니 9시 반. 이노므 학원은 인포 데스크도 없어서
대체 누구한테 물어봐야 하는거냐고.. 하면서뻘쭘 하게 방황하고 있는데
문옆에 있는 방에서 아저씨 하나가 지나가면서 머라하길래.
나 처음 왔는데. 그러니깐.. 나보구 늦었다구, 누구냐고..

그러더니 옆방 언니한테 얘 왔네 그러더만
그 언니왈. 다른애들은 이미 테스트중이라서
쫌 기다리고 있다가 공지사항 말해줄때 같이듣고
그담에 레벨테스트 하자고. 하길래 그런다했다.

로비에서 쫌 기다리고 있으려니 음냐..
다른 애들은 벌써 다 친해져서리 나만 쌩뚱맞네 그랴(아.. 소심쟁이)
어쩃든. 시간 흘러 공지사항듣는시간.
브라질 여자애, 일본 남자애, 그리고..
어디서왔는지 격안나는 아저씨. 나 이렇게 넷이
이번주에새로 시작하는 애들인가 보당.
다른애들은 나가서 기다리고
나는 남아서 셤보고.. 

악.. 리스닝 10개 두번씩 들려주는데도 토플만큼도 안들린다.
흑.. 이럴수가 ㅠ.ㅠ
그담 문법.. 문제.. 50문제쯤 됐나 -.-;
리딩10개.. 점수 두배라고 해서 문법문제 띵기고 리딩먼저 했는데
아리까리하당. 걍 생각나는대로 틀리면 틀리는대로 대강대강 

레벨 1~8까지 중에서 5 -.-;
음... 나한테 넘 높은거 같다니깐 테스트본 아저씨는
자기는 그렇게 생각안한단다. 씁.. 모르겠다 나둥. 그런가부지머. 
근데, 참 걱정된다..말 잘 못하는 내가 레벨5 친구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

시간표에는 오늘부텀 수업 이라고 되어있는데
1시 랩실. 3시 2층 1번교실 
나중에 든 생각은 오늘 안해도 되는 섭 했다는 생각.
출석을 안부르더라. 어쩐지.

레벨5. 컴퓨터는 내가 완료시제를 알아야한다고 했고
1시간 20분내내 완료시제들만 줄창 질문해댔다 -.-
클래스에서는 분사구문 만드는걸 헀나보다. 

---- 이하 간단히 (자야하므로)------- 

점심에 먹은 샌드위치가 소화가 안되서 (서브웨이)
시내좀 배회하다 2000년에 J언니랑 돌아다니면서 사진찍던 몇몇 장소를
지나게 되었었다. 잠시 그때 생각도 해봤고. 사진도 찍었다.
지나가는사람도 없어 배경만.

그러고 집에가기전에 팻할머니 한테 전화했더니
오늘은 두통이 있으시단다. (이 할머니랑 만나기가 왜이리도 힘든가.)
어쨌든 내일 7시에 방문 하기로 하고,
어떻게 가는지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내가 못알아듣는것 같았는지
지금 머물고있는 학생을 바꿔주더라. 설명해주라고. (암튼간에. 내일 가기로 했고.)

집에 와서 저녁먹고 (오늘은 닭구이)
아침에 벌려놓고 간 짐들을 다시 정리하고
오늘 일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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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영어 말하기를 잘 하고 싶은가 ?
그렇다면 레벨에 연연해 하지말고 낮은 레벨 부터 듣자.
(레벨 2~3부터 듣고 싶었으나 2주만 등록한 관계로 받은 처음받은 레벨을 바꾼다는것이 좀 어려웠었다.)
앨리스도 문법 잘찍어서 받은 레벨때문에 수업시간에 상대적으로 주눅들어 말이 더 안나오더라..
(브라질, 유럽애들 특히 스페인.. 말 너무 잘한다 문법은 안맞아도..)

그리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EF 어학원은 토론토내 다른 어학원 대비 비싸면서
다른 지역에서와 같은 조건을 제공하지 않았다.
이를 테면... 한국 EF는 비용에 홈스테이를 포함시켜서 무조건 홈스테이를 하게끔 했는데
토론토에서 직접 등록하는 경우 홈스테이는 옵션이라 과정 비용에 포함되어있지 않다는것이다.
그리고, 캐나다는 주거 비용에 대한 택스리펀을 해주고 있었는데,
EF 어학원의 무조건 홈스테이 정책 때문에 마리아네서 지냈던 동아늬 주거비용에 대한 택스리펀을 받을 수 없었다.

토론토로,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갈 생각이라면 굳이 학원을 한국서 정하고 갈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캐나다는 무비자 입국 가능한 나라니)
대다수의 학원이 등록전에 청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서 몇달치 등록비 다 내고 와서 맘에 안드는 학원을 억지로 다녀야 했던 많은 사람들의 열받는 심정들은
다음카페-캐스모에서 확인 사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