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어학원 방문, 어덜트 스쿨 등록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9. 23.
2006. 5. 5.

드뎌 유학원엘 갔다왔다.
어학원애들이 다 간다는 크리스티의 캐토어랑 에글링턴의 시사 두군데를 갔었는데
내 2주 학원비가 여기 어떤 학원 2달 학원비랑 맞먹는다는 사실을 알고 완전 뷁스러움에 치떨고... -.-;
EF를 저주 했다. 합리화를 위해 2주만 끊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위로 하는것도 잊지 않았다.

학원 등록하기전에 트라이얼 레슨 수강이 가능해서 괜히 한국서 멋모르고 학원 정해놓고 와서 바꾸지도 못하고
안맞는 학원 계속 다녀야하고 어쩌고 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는 이 좋은 시스템을 몰랐던것이 슬쩍 짜증난데다
비용만 간단히 비교해 봐도 서울의 유학원은 얼마나 많이 남겨먹고 있는가가 계산이 되니...기분 좋을리 없었다.

소개해주는 홈스테이 태반이 거의 필리피노에 살기 팍팍한 캐나다인들이라.
좋은(나한테 맞는) 홈스테이 걸리는건 복권 당첨보다 어렵다는 말은 당연한 것이 였고,.
게다가 이들이 말하는 캐내디언 기준과 우리가 생각하는 캐내디언 기준이 좀 다른듯 했는데
그러니. 걍 몇일 유스호스텔이나 유학생모임 카페같은데 올라오는
단기 하숙이나 민박 예약하고 와서 한 일주일 트라이얼 레슨 들으면서 정하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초반엔 한국인 민박도 괜찮은듯 하다. 주변 한국사람들로부터 필요한 정보들 캐서 나한테 맞는지역으로 이사하거나 학원 정하고 생활기반 잡고 그럴수 있으니.. 물론 사기꾼들은 당근 조심해야하고)
 
예전에 있던 필리피노 홈스테이집도 괜찮긴 했는데
얼마전 뉴스서 그동네 공원서 살인사건 났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할머니가 얘기 해 줬었는데..
 
예전 같으면 걱정해줘서 하는얘기거니 했을텐데
지금은 저 말의 의도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사람 못믿는 병이 또 도지나 싶어..
큰일이다.. 사람이 싫어져서.
 
어쨌든.
 
두개의 학원의 트라이얼 레슨을 2일에 걸쳐 들었고
둘다 코스 중간 그러니까 어려운거 할때 들어가는거라
상당히 심적 부담이 클것 같았다.
반이상은 못알아듣겠고
특히 스피킹 시간은 듣고 읽고 말하기라
리딩 리스닝 다 되어야 하니..
이게 좀 벅찬듯
현재 어휘 딸리고,
문법 딸려서 -.-
 
암튼 결국 이번주에 못정하고
다른 학원 두개 담주에 트라이얼 레슨 받을 예정
 
그리고..
 
딸리는 스피킹을 위해
도서관서 지원하는 (커뮤니티 센터서 하는건가?)
할튼.. ESL 과정을 수강 신청하고 옴.
저녁 타임으로 (7시-9시)
연간등록비 10불.
수강료 5불. @.@
물론 수강료가 5불밖에 안한건 내 비자 탓이지만
그래도 한달에 천불 가까이 하는 ESL 과정과 별 차이 없는
수업을 단돈 5불에 해결할수 있다니 넘넘 기뻤다.
(그들도 내 비자에 대한 마땅한 기준이 없어서 걍 등록해준듯)
 
새로운 스케줄 갖고 할머니랑 좀 얘기를 해야할듯한데
요즘 통 얘기 할 기분이 아니라.. 오늘이나 낼은 얘기 할듯.
(내가 스트레스 받아 다운되서리..)
 
아,
요즘 트라이얼 레슨을 9시에 받느라 갑자기 일찍일어나 주시는 바람에 눈병나심. (오른쪽 눈 맛 갔음 -.-)
설사는 변비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 같고
 
그간 날씨가 미칠듯 좋았다가 오늘은 좀 꾸물꾸물
언제 봄이 온건지 초록색 잎들로 나무들이 다 바뀌어 있고
이동네 나무에 나뭇잎이 달렸다는걸 오늘에서야 깨달았다.
 
사진 찍고 놀때가 온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