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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마리아와 룸메를 위한 갈비찜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8. 24.
2006. 4. 11.

늦잠자서 1교시 못들어감. -.-
2교시. 단어섭
점심.
3교시 랩실
4교시 새미's 섭 

---> 비싼 돈들여 연수와서 이런짓은 하면 안되지만.. 나태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오늘 새미가 기분이 별루인지 캡 강압적인 분위기로 섭이 진행되는듯 한데다가
오늘 섭 그룹이 참으로 별루라 아주아주 지루했다
빨리 돌아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갈비찜을 만들어야 했으므로 -.-)

버스가 넘 안와주셔서 결국 6시 반 넘어 집에오고
마리아는 벌써 고기를 끓여놓고 계시드만.
한국음식들이 양념에 의존하는지라 ㅎㅎㅎㅎ
(아닌가 ? 아님 말고 -.-;)
머.. 개의치 않았다.

사실 어제 찾은 레시피는 일반적인건지 모르겠으나
고기를 끓이다가 고기와 육수를 분리해서
육수는 12숟가락만 쓰는걸로 적혀있어서
대략 난감 했거덩. (울엄만 글게 안한거 같은데)
그래서 걍 대강대강 과일 갈비찜을 해버렸다고나 할까

끓고있는 고기에다 양파,생강,마늘을 넣어주시고
사과랑 배(여기 배는 맛이 사과 같드만)도 같이 넣어서 푹푹 끓여주시고
양념으로는 레시피대로 했으나 고기대비 양이 넘 작아
결국 슈퍼서 사온 갈비양념장을 3/2나 써야하는 상황이 발생.
(이럴줄 알았지. 어제 잘 사왔다. ㅎㅎㅎㅎ)

결국 설탕을 양념장에 두스푼밖에 안넣었으나
사온양념장이 무지무지 달은 관계로
게다가 사과랑 배도 넣었기땜시롱
캡방 달달한 갈비찜이 되주셨다.

양념장에다간 넣을거 대충넣고
배 갈고
사과 갈고
키위좀 갈고
해서 다 넣고 끓이다
또 감자넣고 파 랑 무넣고 후추좀 넣고.
뭐 그렇게 해서 갈비 비슷한 맛으로 먹었다.
난 잘 먹었는데 꼬맹이들은 별루 였던것 같고
아줌마는 건강식이라고 먹는것 같고
룸메도 잘 먹는 편이었고
룸메는 미역국을 더 맛나 했음.
새우맛 난다고. 

미역국은 미역불려서 참기름에 볶다가.
고기를 갈비찜하는데 다 썼다고 해서 거기서 몇개 건져서
같이 볶고, 마늘을 찜에다 다 써서, 마늘없이 밋밋하게 ㅎㅎㅎ
간장 한숟가락 넣더니 넘 싱거워
소금좀 넣었더니 다시 짜져서
결국 분리해놨던 육수를 좀더 넣어주시고..
해서 미역국도 미역국 비슷한 맛으로 먹었다. 

담번에 어떤 한국인이 이집서 지내게 될지 참..
아줌마 성격상 갈비찜 한번 해줄텐데 ㅎㅎㅎㅎ
결국 나한테도 넘 달아서 난 고추장 섞어드심. 흐흐흐
(아주 좋았음) 다른 사람들은 매운거 못먹어서리.. 흐흐 

글구 운동한답시고 타운 센터가서 또 한바퀴 구경
도미니온인가 대형 마트같은게 12시까지 한다는 것도 알았고 

머 그러다 와서 샤워하고 잘라는데
샤워하고나오다가 사고 쳤다.

수건걸이의 나사가 빠졌는지
수걸걸이가 벽에서 떨어지는것이 아닌가...@.@
순간 땀 삐질..

옷핀 생각나서 임시 땜빵하고
욕실 바닥을 뒤져서 나사 찾음.

그러나.. 드라이버 -.- 없음
그래서 걍 푹 꽂아버리고 나와버림. 으흐.. 난 몰라 -.-;
그러고 인제 잘꺼임.

아.. 이사 어떻게 할지 고민좀 하고(어디차를 렌트 할껀지)
부활절이라고 금욜부텀 노는데 어디로 갈지 생각좀 해봐야 겠다. (차 빌리는 김에..) 

현재 나이아가라와 프린스 에드워드 섬이 땡겨주고 있음.
(빨강머리앤 섬 - 여기가 현재 더 땡김)

글고 주인 아줌마 한테 나 토욜날 떠나야 한다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