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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렌탈카 반납, 사고 뒤처리, 이스터데이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9. 2.
2006. 04.16.

느즈막하니 일어나서 앞 범퍼를 박살낸 그차를 돌려주려고 나섰다.
두세번 갔던길이라 그런지 반납장소는 잘 찾아갔다.
어제 그 언니는 어떤 차를 청소하고 있었는데
차 들어오는걸 보드니 이게 무슨일이야 하는 표정.
슬쩍미안했지만.
난 보험 들었으므로.. 너무나 당당 했다.  (디덕션 없는 풀커버였으므로)

사고 리포트 쓰라고 해서 보니
목격자, 사고장소 등등 그참 쓸수 없는것들 많았다.
우선 내가 사고장소를 기억 못하므로 ㅎㅎㅎ 

간단하게 사고 경위 적어주시고
기름 처음에 full 아니었다고 박박 우겨서
기름값까정 23달라 깎고
(길에서 주유하는것보담 자기네가 싸다고 해서 pre-paid 했었음)
나니. 차마 대한항공 마일리지까정 넣어달라고 하지는 못하겠었음
기름값깎느라 마일리지에 대해서 순간 잊어먹은것도 있고 쩝..


사고난 차량의 상태.와 팻 할머니 동네 입구에 붙어있는 이웃이 지켜본다 간판.


팻 할머니 집 오른쪽에 보이는 창문이 할머니 방. 할머니 방을 제외한 모든 방(3개)을 사용해본 결과 왼쪽 창문 방이 제일 쾌적.
버스타러 가는길 어느집앞의 목련나무.


동네 풍경.


<사진 : 이스터 데이라고 준비해준 달걀모양 초콜렛. 할머니네 있던 토끼 가족 장식품.>

오늘은. 이스터 데이.
교회앞에만 북적거리고 거리는
대부분 한산하고. 버스도 잘 안다니고 지하철도 어디 붙어있는지
모르겠고. 그게.. 빌리러 갈때 아무생각 없이 한참을 걸어갔었던 지라..
또 하염없이 걸어 지하철역 발견. 상당히 동쪽동네서 헤매다니고 있었음 =.-

퍼레이드가 있다는 말만 들었고 어디서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없어서 걍 집으로 돌아옴.
점심먹을때라...
메이플 시럽에 와플 두조각 먹고 완전 감탄함.
첫날 할머니가 와플과 잉글리쉬 머핀 등등
먹거리 초이스가 많다고 딥따 강조 했던 이유를 알았음
넘 맛남 @.@ (살들이 아우성 치는 소리가 들리는듯 .. 비좁아서 옆으로 퍼지겠다고!)

그러고 놋북들고 나가주심.
혹시나 맘놓고 이너넷 할 수 있는 장소가 있나 해서
차 렌트비로 현금을 다 탕진하고 동전 6달라 쫌 넘게 밖에 없어서
신중을 기해야 했음. 

동네 길거리에서 쭈그리고 앉아 잠깐 방명록에 댓글 달고
혹시나 해서 다운타운쪽으로 걸어가다
스타벅스 들어가심. hotspot이란 표지떔시.
커피가지고 와서 앉아서 연결을 시도 했으나
뭘루 결재할래 페이지가 나와 대략 난감해주심.
흑흑.. 

다시 걸어서 1달라 마트 가주심.
북엔드를 사야해서.
계산할라고 했는데.. 택스떔시 돈 모잘라주심.
못사고 나가려다. 혹시나해서 니네 미국달러도 받냐고 물어봄.
된다함. 아싸.

캐나다 동전 생김.
버스 기다리다 지쳐 걍 지하철 타고 집에옴.
저녁은 양고기 다리 스테이크. 다진감자호박샐러드
그리고 익은 야채. 이스터 데이의 나름 스페셜 메뉴였음
(이스터 데이라고 양고기가 디게 비쌌다고)
디저트는 오렌지 카스터드인지 푸딩인지 케익인지 무스인지 알수 없는디저트 하지만 디게디게 맛남. 

그러고 수다떨기 시작.
맨날 저녁먹고 수다 떰. 

그러고 연장해서 나보다 며칠 일찍도착했던 관계로
내방으로 지정되었던 그방 주인 (M 양)이 자기 방으로 초대 계속해서 수다. 

그러다. 혹시나 해서 무선신호 잡아봄.
으흐.. 된다..그러나 이방은 책상이 없으시다 ㅠ.ㅠ 
(세상이 공평하듯이 이집에서 사는것도 공평하다)

무선 신호 잡아 기뻐하는 날 놀리느라
딜 하자고 하는 것을 가볍게 무시.  

아.. 낼 할일 많음. 이너넷 되는거 알았으니
전보담 자유롭진 않지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