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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룸셰어 생활 - 청소 끝난 월욜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11. 20.
2006. 8. 22.

비둘기와 살수 없기 땜시 베란다 청소를 했고,
페인트칠 까지 해버렸다..
다른애들은 다 그냥 살았는데 유난떠는 내가 신기했는지
아님 이때다 싶어 안그래도 청소 해야겠다 싶었는데
얘가 하겠다니 얼씨구나 싶어 그랬는지
일요일에 그 엄청난 일을 끝내버렸다는...
 
결국 난 어꺠에 곰 두마리와
눈다래끼 그리고 두통을 얻었따는..
비둘기 알버려서 벌받았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페인트칠한 이후로는 (그래봤자 하루지만)
안온다는.. 대략 만족
 
주인언니 기분 좋은지 그 짠순이가 커텐도 15불 주고 사오고
행거랑 슬리퍼 주머니도 사오고 (내가 원한건 신발 주머니였는데)
어쨌든.. 사왔다는게 중요함.
원더랜드 패스도 공짜로 빌려준다고 하고
(대여료 10불 안받는다 함 ㅋㅋㅋ)
엄청난 노동후에 대략 이집에서 최고의 이쁨을 받으면서 살고 있다는...
 
쥐포채 만들어서 혼자 먹을까 하다가 쉐어해 버렸고
이집언니 밑반찬은 죄다 짱아찌..
대략 식초 들어가는 음식만 잘 하는듯
양파짱아찌는 쌀국수집 수준으로 아주 맛있다고 칭찬도 해가면서 먹고 있음..
 
(짱아찌 맛있네.. 그러면서 냉장고에 넣다가 통을 떨어뜨려서
부엌 바닥청소까정... 이건 예정에 없었던건데.. 흑흑)
 
대략 동거인들이 이집에 청소하러 들어왔다고 놀리고 있음..=.= 
오늘은 저녁 도시락까정 싸갖고 나가서 냠냠 먹고
10시에 들어와 주시고.. 여적지 수다떨다가 숙제하러 들어옴
 
눈다락끼 땜시 열나 졸리심.
항생제 안약이랑 안연고랑 발랐는데도 왜그러나 모르겠심

암튼, 할머니 집에서 누릴 수 없었던 생활의 자유를 만끽 하고는 있는중.
이것이 나중에 독이 되어 돌아올지언정 이순간의 이 자유를 지금은 누리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