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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룸셰어 생활 - 바뀐일상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11. 23.
2006. 9. 5.

요행을 바랬던 학원 등록이 무사히 끝나서
12시 부터 빡센 하루를 시작하는 일상이 되었다..
어제는 예뿐 84 룸메와 함께 밤열두시에 이 위험 천만한 동네를
뚫고지나 24시간 한다는 블루어 팀호튼엘 놋북끌고 행차 하셔서
G가 내준 숙제를 일단 끝내놓고 엽서 몇장을 썼으나
주소록을 안챙겨온 관계로 쓰다가 접고나니
어느덧 3시 45분이라 서둘러 집으로 복귀
복귀하는 도중에 길거리서 파는 2달라짜리 핫도그 하나 사서
(스파다이나 가면 1달러하는 그런 핫도그..)
둘이 나눠 먹으면서 터덜터덜 집에 와주심.
핫도그 사는동안 정신 나간듯한 사람들이 말걸어서
순간 무서웠으나.... 둘이었던 관계로 무사히 귀환
 
문제는... 잠을 못주무셨다는거... -.-
 
게다가 날씨도 우중충 해서 몸도 찌뿌둥했고....
 
G의 학원 수강생이 없는 관계로 방학을 할듯하야
담주에 보충수업 비스꾸리한걸 더 받을까 하고 있고..
 
방금전까지 낼 도시락을 싸고 있었음.
낼은 땅콩 버터 달걀토스트임.
 
이 집 사는 사람들 모두 달걀 노래를 불러서
& 집주인의 양배추 김치장사가 그럭저럭 되서 생긴 결과였음.
 
할머니집 있을떈 상상도 못했던 상황인데..
달걀을 안사요. 비싸다고..
그와중에 있는재료 없는재료 이용해서 다 챙겨먹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서는 잘 사는 나)
 
암튼.
그리해서 1주일만에 방탕 모드를 접어야 한다는..
슬픈? 결말이...
 
글고.. 할머니한테 전화 해서 지금 뒷방 살고 있는 처자 언제 나가는지 알아봐 달라고..
15일 살자고 이사하느니 좀더 일찍 걍 바로 할머니네로 가는게 낫지 않겠냐 싶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