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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홈스테이 생활 - 아작난 카드지갑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11. 2.
2006. 07.19.

아 그게 오늘
할머니가해준 빨래가 넘 맘에 안들어
코인 런더리로 빨래하러갔다 점심먹고 난 담에 일어난 일이라지!

빨래방 근처 아파트 단지 부근에 공원이 있겠거니 해서 갔더니
(물론 빨래 돌리는 그 사이시간에)
공원은 없고 잔디에 벤치 몇개 있어서
걍 앉아 도시락 잘 까먹고 일어나서
다시 빨래방엘 갔는데 (걍 빨래방서 먹는건데.. 젠장)
고만 그 벤치 언저리에다 카드 지갑을 떨구는 통에
메트로 패스랑 각종 신용 카드, 운전면허증, 명함몇개, 사진 몇장, 도서관카드
SIN카드, 은행 인터넷 뱅킹용 보안카드, 전화카드등등이 아작나버렸다는
 
빨래하고 말리는데 한 2시간 정도 걸리는데
빨래가 다 끝날때까정 벤치에 그걸 떨구고 온걸 몰랐다.. 아..바보ㅠ.ㅠ
 
암튼 지하철 타러 가는길에 교통카드 찾다가 없는걸 발견
그때 부터 빨래방 부터 추적 들어가서
벤치 주변까지 다 뒤졌는데 안보여서 어쩌나 싶었는데
대략 다 포기하고 다시 빨래방을 뒤져보러 갈라고 돌아서는데
아작난 전화카드 하나 발견
혹시나 해서 카드번호를 확인하니 악... 내카드..
 
아파트 주변에서 일하는 아저씨 같은 사람한테
지갑 잃어버렸다고 물어보니 렌탈 오피스를 가보라네
사람들이 물건 주우면 글루 갔다준다고.
해서 렌탈 오피스를 찾아 들어가는데
입구...대략 난감.
여긴 번호를 눌러야 문이 열리자녀 -.-
리스트를 쭉 찾아 9네개를 눌르니 뭐라고 뭐라고 하네
나 오피스로 들어가야 한다니깐 못알아듣고
오피스 찾아 왔다니깐 문열어주는구만
암튼 글케 들어가서 나 카드지갑 잃어버렸다
까지 얘기 했더니
아! 그러면서
이름 묻네,
이름 얘기해주니 봉투를 하나 건네주는데 흐흐흑..
몽땅 아작 크...
게다가 그당시 운전면허증은 아주 쪼꼬만 귀퉁이만 남아있고
해서 쓰레기 백을 봐야 겠다 했더니
아마 버렸을꺼라낭..
 
찾으러 안왔으면 행정부서로 보내려고 했었다고..
 
암튼..
 
다시 나왔더니 사무실 가보라고 말해준 그아저씨가
찾았냐고 물어보믄서 자기도 그런경험 있어서 잘 안다고
안됐다 그러네..
 
고맙다 그러고
 
다시 주변 언저리를 뒤져봤더니
가루가난 보안카드 몇조각 뿐..
그때 주황색 옷 입은 어떤 아저씨가 멀리 보이는 어떤 아저씨를
갈차주면서 저 아저씨가 이주변 잔디를 깎았으니 물어보라고
 
해서 나머지 그 큰부분의 운전면허증을 찾았다는..
 
메트로 패스를 쌔걸로 바꿔 볼라고 했으나
사무실이 문닫는 시간이라 못가고 걍 집에 옴
 
집에 들어갈라고 하는 찰나에 할머니 차몰고 집에 들어오고..
할머니 하는말 오늘은 일찍 왔다나.
 
(어제 늦게 들어오면서 전화 안한다고 한소리 들을때
보통 8시서 8시반에 올꺼라고 했었던 지라)
 
그래서 뭔일이 있어서 온거라 해주고 대략 설명해주고..
 
그 카드지갑에 일요일까정 50달라 지폐가 있었는데
일요일에 타이푸드 페스티발 가서 3달라짜리 1회 부페 먹을떄
50달라 지폐를 꺼내 썼던지라 불행중 다행이었다는..
 
할튼간에 하루도 그냥 지나가는일이 없어요.
 
어제는 필요도 없는 랜케이블을 도서관에서 써보겠다고
괜히 사는 삽질을 했다는 + 공짜로 얻은 라디오의 바테리가 나가서
(하루만에) 교체하러 갔다가 쓰잘데기 없이 교환비(내가 해도 되는딩.. )5달라나 더내고.
 
게다가 한국서 녹음용으로 가져온 엠피쓰리에 내장된
라디오 기능이 여기서도 작동하는걸 오늘 알고서 대략
한숨 셨다는.. 쓸데없이.. 30달라 날린 어제의 만행을 생각해보면
 
오늘 아작난 그 카드지갑에 50달라 있었던거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막 든다. 악...이런!
 
흑...
 
그나저나 그 카드지갑은 어디서 구하나...
사무용품 파는 그랜드 토이를 다 뒤져봤으나 없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