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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혼자살기 - P할머니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1. 5. 29.


2007.07.28


P할머니는 정말 알쏭달쏭하다.
친절하기도 하고
까다롭기도 하고
맘에 안들면 뇌가 없다는
소리를 종종 할정도로 과격?하기도 하고
정녕 역시 이곳 사람들은
한국사람 정서에 안맞는걸까 ?
아님 낼 비가올꺼라
두통이 다시 찾아와서 그런거였을까 -.-
 
유학원서 100불마저 돌려주기로 했단 소식을 듣고
불의에, 나의 권리를 쟁취하는것에대해 늘 격려하던 그녀라
기쁜맘에 전화했건만

전화기 뒷편서 전해지는 그녀의 반응은 뭐..
뭐랄까 마지못한 반응이랄까..
그러니까.. 한마디로 뭐 그런걸 가지고 일부러 전화했니 하는 뉘앙스~
내가 예민한걸까 ?
-.-;
 
어쨌든..
지금 홈스테이 하는상황이고
앞으로도 홈스테이 하는 상황이면
돌아갈걱정이 덜 할텐데
흠.. 근데 과연 그럴까 ?
또 어쩔수 없는 나쁜 버릇이 나오고 있다 -.-
미.리.걱.정.하.기.
 
서울의 내방은 대체 어떻게 되었을까 ?
가면 한달내내 청소하고 있는걸 아닐까 -.-;
돌아가면 취직은 될런가..
나이에 자유로운 나라가 아니니 무척 걱정스럽다.
 
그냥 언넝 돌아갈까 ?
생각했다가도 시기가 안맞고
빨리 돌아가면 갈수록
결혼에 대한 압박을 더 많이 받을테고
 
아직은 혼자 자유로운게 더 좋은데
아니.. 평생 자유롭고 싶은데
돌아가면 마지못해 져주는 상황이 될것같아 불안스럽다.
 
쳇..
쳇..
쳇..

이렇게 심하게 꿀꿀하니 진짜!
드라이브 가주셔야 겠다.
근데.. 그전에 청소가 끝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