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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혼자살기 - 빅토리아데이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1. 4. 30.

2007. 05. 21.

시계를 보니 음.. 어느덧 3시반.. 샤워하긴 넘 늦어서
걍 하루 더 버티기로 ㅋㅋㅋ
 
10시쯤인가 되서야 눈이 떠졌는데
일어나기 싫어서 또 밍기적..
어제 잘라놓은 수박 한통 아작내고
다시 침대로 쇽~ 밍기적
깜빡잠이 들었었는데 씨그러워서 깨보니 1시
밖에선 쿵짝쿵짝 난리 법석이 아닌가.
쳇.. 올해 빅토리아데이 행진도 못보는군!
 
안되겠다 싶어 잽싸게 화장실로 쌩~
어제 씻고 잘것을... 후회하면서 -.-;
대충 눈꼽만 떼고 지하철 타고 나가면
패트릭데이때 처럼 다 볼수 있었을텐데
그.러.나.
쩝...
이번엔 머리를 말려야 했으므로
결국 못봤다..잠이나 더 잘것을..
 
어쨌든 나갈채비가 됐으니...
하이파크나 다시 가볼까 하고 나섬.
이번엔 퀸카(스트릿카)타고 서쪽으로 진출
끝까지 가보자! 하고 가는데
음.. 비치가 등장해주시네
그래서 stop over 잠깐 해주시고.
공원 한바퀴 돌고 나서
담엔 인랸 끌고오쟈. 결심하고 다시
퀸카 탈라고 지도 보면서 기달리는데
가려던 하이파크가 길건너가 아닌가 @.@
혹시나 해서
길바닥에 자전거랑 같이 주저앉아있는 애들한테
저기가 하이파크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하야..
다시 벚꽃길을 찾아볼 결심으로 공원으로 출동
그러나...
벚꽃은 이미 후두둑... 떨어지고
파릇파릇한 잎이 다 돋아버렸다.
 
해서.. 집에 돌아가는길에 차이나 타운엘 들어
벚꽃 못본 기념으로 체리나 사서 가기로 고고싱..
 
1파운드에 3.99 인가 했는데
두봉지 달라니깐 12.20이나..
어쨌든 체리 두봉다리에 또 기분 좋아갖구 와서는
한봉다리를 단박에 슥싹 끝내고선
아주 잠깐(한 10초??) 생활비 걱정을 했었다
ㅎㅎㅎ -.-;
 
지금은 밥이 되길 기다리는중
밥먹고 불꽃놀이 보러 출동할 예정.
나름 보람찬 빅토리아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