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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Living In Toronto

[캐나다] 혼자살기 - 침대벌레놀이는 이제 그만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1. 5. 11.

2007. 7. 21.


이번주 내내 침대를 넘 사랑했었던 앨리스
오늘이 토요일인지 금요일인지 헷갈려 하면서
아침겸 점심을 1시반에 먹어주고
샤워도 좀 해주시고
설겆이를 끝내고 나니 3시반.

금요일이던 토요일이던 도서관이 5시에 끝나는 관계로
이것저것 조사?할것이 많았던 앨리스
유난히 버벅대는 바부팅이 놋북땜시
서둘러 도서관엘 가야했는데

이번달 메트로 패스를 산다는것이 왕창 낭비인 관계로
패스도 없고, 갖고 있던 토큰도 다 썼고
게다가.. 나올떄 지갑을 방에 두고나오는 참사가 발생.
배나온주제에.. 걷자. 그러면서 터덕터덕 두정거장을 걸어감.
참고로.. 메트로 패스만 데빗카드로 살수 있어서
지갑없었던 앨리스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도서관 카드마저 지갑에 있었던 덕에
임시번호를 두번이나 받아서 어느동네 살아야
집에 갈때 싸게 가나 & 독일을 들렸다 갈수가 있는가
트레벨로씨티랑 열심히 씨름 했으나
이렇다할 결론을 못내리고
한시간이 훌쩍 가버려서
시간 됐다고 쫒겨나버린 앨리스
이번엔 베이스트릿의 인디고(해리포터 행사했던 그 서점)로 총총총.
가면서 할머니한테 전화 걸어
앨리스의 귀환을 알리고 한 30분 떠듬.

학생비자 못받아서 9월말에 어디론가 가야한다니깐
다시 시도해보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지금 집에갔다 다시 시도하려면 얼마나 시간 낭비 해야하냐고
그러는데.. 이미 맘 떠난 앨리스는 괜찮다고 해버림.
담주에 함 새끼 고냥이나 구경하러 가기로.
 
인디고서 ESL 학교 리스트를 찾고자 했으나 그건 못찾고
대학들 리스트만 찾아서 아쉬운대로 그책 토대로 어느동네가
물가가 싼지, 학비가 어느정도인지 대강 베끼기 시작.
어떤동네학교는 인터내셔널이라고 5배나 학비를 더 받는데가 있더군.
웃겨.. 정말.
외국인은 많이 서럽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음 -.0
 
배가 슬쩍 고파서 스타벅스 가서 커피하나 사먹고..
2.XX 불 하는 커피를 먹고자 데빗카드를 썼다는.. ㅎㅎㅎ -.-;
그러고 나서 다시 두정거장 걸어가 중고서점에는 혹시
ESL 리스트 나온 책이 있나 둘러보러 갔다가
이전부터 J언니랑 같이 탐내던 보카책이 보여서
냉큼 또 데빗으로 쫙 긁어주고.
책이랑 디비디를 산다는 광고를보고
얼마나 받을 수 있나 물어보러 갔더니
상태에 따라서 5-6불 준다길래 집에 있는
디비디를 처분하기로 함.
 
우선 저녁을 먹어주시고.
 
짐을 최소화 해야하기땜시 팔던지 버리던지 해야하는데
인터넷에 올려서 하나씩 파는건 시간소모가 넘커서리
암튼 집에있던 디비디 9개를 안고 갔더니
그중 다섯개만 뽑혀서 21불 받아옴.
세개에 10불주고 산것도 있어서...
게다가 정말 맘에 안들었던 셜록홈즈 시리즈..
그것도 아저씨가 사겠다고 하여
(두번째 씨디는 내용하고 맞지도 않아 버려야할까 고민했었는데 ㅎㅎㅎ)
21불에 만족하고 처분할 책을 가지러 집에다시감.
 
책 9권을 낑낑대고 우선 드러그마트에 들러 무게 재보고
우편요금표서 이걸 배로 보내면 얼마나 드나 계산해봤더니 허걱..
서울로 보내면 2키로에 18.50 근데 무게가 5.430 이었으니...
어쩄든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되버림 쳇..
정가는 모두 30불 넘는 책들이었지만 바자회때 산거라
1불도 안했던것도 있고, 대부분 1-2불짜리 (잭웰치 자서전도 있었음..) 그중 젤 비싸게 산건 크로스워드 퍼즐책. 5불 -.-;
9개중에 2개 탈락 20불준다하여 고민하다 20불에 넘기고 옴.
평균 3불쳐준거니.. 손해본건 없는듯했으나 맘은 휑했음 ㅠ.ㅠ
 
그러고 집에와서 청소와 설겆이를 끝내고
오늘 한일 많다..
기특해 하고 있는중. ^^;
 
내일은 좀 일찍 도서관 출동을 해서 어디로 갈껀지 쫑 내야겠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