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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iosity about America/Living in Utah

[미국 생활] Recalling of Utah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10. 9. 15.
5개월간 머물기로 작정하고 방을 구해 들어갔던 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던 다섯명의 LDS(몰몬교) 처자들중
Amy 의 카드를 받고 유타에 대한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참으로 종교색이 강한 state 이지만 나한텐 그 종교색 보다는 
거주했던 지역 midvale의 황량함과 경전차 Trax, 환승 시간 연장을 위해 트랜짓 페이퍼 교환 요청을 거부했던 버스 기사 아저씨
그리고, 나에게 특히나 잘해주었던 하우스메이트 에이미와 그녀의 재미교포 2세 남친 레이.
여행 떠나기 전 환송기념이라고 (아.. 뭐라 불렀나..-.-; ) 패스트 카였나.. 레이싱 경주하는데와
너무나 맛났던 콜드 스톤 아스크림집, 그리고..그들과 스키 타러갔던 기억
이것이 나의 유타와 그곳 생활에 대한 기억이다.

안그래도 강남역을 지날때마다 보게되는 콜드스톤의 간판은 올 3월의 짠~했던 기억을 때때로 떠올리게 했었는데
그들이 뉴욕여행을 갔었다며 사진과 카드, 그리고 직접그리고 만든듯한 동양수채화 캑갈피를 받고
기념으로 한줄 적어놓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유타를 떠나기전,
나는 나의 유럽여행 사진을 볼수있게 웹에다 올려준다고 했었건만
바쁜 일상에 쫒겨 거짓말쟁이가 되어가고 있는 사실에 약간은 죄책감이 들기도 한다.

어쩄든..
카드를 받았으니..
나도 뭔가 보내려고 조금은 더 노력해보도록 해야겠다.

외국 친구 하나 만드는것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보다도.. 그 친구와의 관계를 유지하는것은 더더욱 쉬운일이 아니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