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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Canada

[캐나다] 출발전에....

by 그 또한 하나의 과정 2008.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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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심정이 어땠는지 아주 정확하게는 기억나지 않지만
남보다 높은곳에 올라가기 위해 지지고 볶으면서 사는데 대한 싫증이랄까
쉬고 싶다는 마음, 뭐.. 그런것이 있었다고 어렴 풋이 기억한다.

해서,
대체 다른나라 애들은 어떻게 사는가 궁금하기도 했고,
유학에 대한 욕심도 어느정도 있었고,
곧 결혼 할것 같은 동생들을 위해 앞차가 비켜줘야지 하는 의무감도 있었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들로 일단 짐을 싸기로 맘을 먹었다.

작정을 하고나니
어디로 갈까~ 그것이 문제 였다.
미국은 웬지 총맞을것 같아 찜찜하고
영국은 물가가,
호주는 날씨와 자연 환경이(심심하다고들 많이 그래서)....
그렇게 하나씩 제거 해나가니 'Oh! Canada' 가 남았다.

2005년 12월 당시 앨리스의 나이는 만30 !
아직 워킹홀리데이에 도전해 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30세 이상연령이 신청할 수 있는 나라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세곳이었는데
도시 체질인 앨리스는 뉴질랜드는 일찌감치 제끼고
캐나다와 호주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발급 잘 안해준다는 캐나다 부터 도전해보기로 했다.

캐나다 워홀은 인기가 많은데 800명만 뽑았었고
나이 많은 처자들은 잘 안뽑아 준다고 해서
마감일 15일 남겨놓고 서류준비에 공을 들이기 시작했다.

카페나, 단체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대략적인 정보를 얻고
교보문고 같은 서점에 나가 책도 좀 펼쳐 보고 해서
번역 공증 없이 (아르바이트도 안하는 가난한 학생이었던 지라..) 영문서류 만들어서
자료집 비슷하게 책자를 만들어서 제출 했다.

그게 효과가 있었는지, 자기소개서나 여행계획서를 나름 잘 써서인지는 몰라도
뽑히기 어렵다고 소문난 캐나다 워홀 800명 중 1차 발표 명단에서 앨리스의 이름을 확인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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